사회주의의 본태

주체97(2008)년 1월 1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사회주의의 본태



올해공동사설에서는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의 본태를 살려나가는것을 중요한 과업의 하나로 제기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가 말하는 강성대국이란 사회주의강성대국입니다.》

사회주의의 본태는 한마디로 말하여 사회주의의 고유한 모습이다. 그것은 자본주의와 구별되는 사회주의사회의 본질적특성이라고 말할수 있다. 사회주의가 활력에 넘쳐 전진한다는것은 그 본태가 살아 맥박친다는것이며 사회주의가 변질된다는것은 그 본태가 사라져간다는것을 의미한다.

사회주의를 고수한다는것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사회주의의 본태를 고수한다는것이다. 그어떤 조건에서도 우리 식 사회주의를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여나가자면 누구나 사회주의의 본태가 무엇인가를 잘 아는것이 중요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사회주의사회는 집단주의에 기초하고있는 사회이며 그 우월성과 위력의 원천도 집단주의에 있다. 사회주의사회의 본태는 바로 집단주의에 있다. 그것은 결국에 있어서 집단주의적요구를 구현한 사회주의사상이고 사회주의적원칙이며 사회주의적생활양식이다.

ㅡ 사회주의의 본태는 우선 령도자의 두리에 하나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이다.

단결은 사회주의의 밑뿌리이며 불패성의 근본담보이다.

전체 인민이 령도자의 두리에 하나의 사상에 기초하여 동지적으로 굳게 뭉쳐 싸워나가는데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있다.

우리의 일심단결, 그것은 전체 인민이 령도자를 절절히 그리며 따르는 도덕의리의 순결체이며 당의 령도밑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강한 혁명적규률이고 질서이며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 해나가는 동지의 세계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생각을 해도 령도자의 사상과 의도대로 생각하고 말을 해도 령도자의 목소리로 말하며 걸음을 걸어도 령도자와 보조를 같이해나가고있다.

오늘 우리가 사회주의의 본태를 적극 살려나간다는것은 우리의 일심단결을 견결히 고수하고 그 위력을 높이 떨쳐나간다는것이다.

ㅡ 사회주의의 본태는 또한 인민의 리익, 사회와 집단의 리익을 옹호고수하기 위한 혁명적원칙이다.

사회주의사회에는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혁명과 건설에 대한 당의 령도를 확고히 보장할데 대한 원칙, 사회주의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며 사회주의적소유를 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갈데 대한 원칙, 제국주의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할데 대한 원칙을 비롯하여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견지하여야 할 혁명적원칙들이 있다.

사회주의의 본태를 살려나간다는것은 이러한 혁명적원칙들을 견결히 고수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혁명적원칙을 저버리면 사회주의는 중도에서 변색되고 주저앉게 된다. 우리는 사회주의가 붕괴된 여러 나라들이 남긴 심각한 력사의 교훈을 잊지 말고 어떤 경우에도 혁명적원칙을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

ㅡ 사회주의의 본태는 또한 사회주의의 본성적요구에 맞는 혁명적이며 건전한 생활양식이다.

사회제도의 특징을 눈에 띄게 나타내는것이 생활양식이다.

사회주의에는 자기의 고유한 생활양식이 있다. 여기에는 나라와 인민의 재산을 소중히 여기며 살림살이를 깐지고 알뜰하게 꾸리는것으로부터 언어례절과 결혼식, 옷차림과 몸단장, 식생활 등 도덕과 문화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양식이 다 있다. 사회주의의 본태를 살린다는것은 누구나 다 사회주의생활양식의 요구대로 생활해나간다는것이다.

사회주의생활양식은 낡은 사회의 생활양식을 뿌리빼고 제국주의자들이 퍼뜨리는 부르죠아생활양식을 철저히 배격하기 위한 투쟁을 통하여서만 세워질수 있다. 만일 이색적인 생활풍조와 생활양식을 조금이라도 허용한다면 그것이 점차 만연되여 사람들의 건전한 의식을 마비시키고 사회전반을 변질시키게 된다.

우리가 온갖 낡고 반동적인 생활양식을 철저히 막고 사회주의생활양식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강도높이 벌려나가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회주의의 본태를 살리는것이야말로 우리의 생명이고 생활인 사회주의를 견결히 고수하고 그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된다.



정 선 철